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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박선태 남산교회목사-사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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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가 있는 가정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다. 짙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듯 온 산하가 윤기나는 푸르름으로 널려있다. 오월은 ‘가정의 달’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을 주셨는데 그 보화가 바로 가정이다.

근대에 와서 우리나라는 주택문화가 급속도로 발전되었다. 농촌에도 현대식 주택이 속속 지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집은 지어지고 있는데 자녀들에게는 가정이 없다는 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House는 있는데 Home이 없고 Family들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의 가정이 사랑이 넘치고 평화가 있을 때 단칸방에 살지라도 축복받는 아름다운 가정이 될 것이다.

몇년전 ‘빌리그레엄’ 목사님이 뉴욕에서 집회를 할 때 “미국 청소년들이 매달 2천명이나 뉴욕에 놀러와서 탕자가 된다”고 했다. 그들이 깬 유리창이 매년 30만장이 넘고 이들이 파손시킨 공중전화가 매년 3만대가 된다고 했다.

미국의 가정이 이렇게 된 것은 교육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라 가정에 사랑과 평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는 가정은 주님의 은혜가 떠나고 자녀들은 고독과 불만, 분노, 적개심을 가진 심리적인 문제아가 될 수밖에 없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은 부모님의 회생이 넘쳐야 하고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자녀들을 만나면 격려하고 안정감을 주는 대신에 책망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가정은 평화와 사랑을 잃고 만다.

유명한 화가 ‘벤자민 웨스트’라는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가 외출을 하면서 어린이에게 집을 보게 했다. 어린아이는 누나의 그림물감을 가지고 누나의 얼굴을 그렸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방은 온통 물감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어머니가 돌아와서 보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이가 그려놓은 그림을 보고 아주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해주며 입을 맞추었다. 그 순간 그 아이는 장차 화가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 그가 바로 벤자민 웨스트다.

자녀를 책망하기 보다는 그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주고 격려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용서와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때 잃었던 자식을 찾을 수 있고 다시는 가정을 떠나지 않는 자녀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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