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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호지면 조금리 금호가든 차화선 대표
대호지 최초 식당의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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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는 음식 맛 그대로를 손님에게”
여름에는 ‘영양탕’, 겨울에는 ‘굴찌개’

차화선 대표
대호지면 조금리 금호가든은 차화선 대표가 운영 중인 대호지 대표 식당 중 하나다.
차 대표는 여름철에는 영양탕 및 영양전골, 삼계탕으로, 가을부터 봄까지는 굴찌개를 선보이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영양탕 및 영양전골이 손꼽히고 있지만 웅도에서 받아오는 굴은 살이 통통해 묵은지, 순두부와 함께 끓여 내면 여름철에도 부족함 없는 영양식이다.


금호가든의 영양탕은 고기를 손질할 때 털을 불에 그을려 제거하지 않고 예로부터 전해오는 방법 대로 짚풀을 이용해 수작업을 거친다. 시간과 일손은 더 들지만 육질과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굴찌개의 경우 제철이 아니라 주 재료인 굴을 구하기 쉽지 않지만 지난 겨울 구한 굴을 보관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굴찌개를 맛볼 수 있다.
금호가든은 대호지면 지역민 뿐 아니라 당진, 우강, 신평 등에서도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가까운 지역별로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가 즐비하지만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맛’을 찾아 발품을 파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4년 전 대호식당을 운영하던 차 대표는 11년 전 금호가든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대호식당은 대호지에 최초로 들어선 식당이라고. 당시 대호지에는 동아건설이 들어와 간척지 매립공사를 진행하던 때였고 지역민이며 인부들이 외식이나 회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단다.


“당시에는 대호지에 식당다운 식당이 없었죠. 술과 안주를 파는 곳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대호식당을 운영할 때에는 백반을 주 메뉴로 많은 손님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운영했죠. 당시 고집하던 ‘집에서 먹는 음식 맛 그대로를 손님에게’라는 마음가짐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호식당에서 사용되는 고추장이며 된장 등 각종 재료는 모두 차 대표가 손수 만들어 낸다. 특히 식재료로 사용되는 채소며 야채며 그녀가 직접 길러낸 것들이 대다수다. 혹시나 물량이 부족하거나 작물을 재배하지 않은 품목을 식재료로 사용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엄선하고 있다고.
차 대표는 “비록 직접 음식 재료를 만들어 내는 일이 힘들고 가격도 비싸 어려움이 있지만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음식을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과 고집으로 금호가든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락처:353-1312, 1003
■위치:대호지면사무소 옆
■가격:한우등심(2만5천원), 삼겹살·아구탕(1만2천원), 굴찌개·주물럭·육개장(7천원), 영양전골(1만3천원), 영양탕·삼계탕(1만원), 김치찌개(6천원), 된장찌개(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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