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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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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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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원장의 젊게사는 법

지나친 위생과 과도한 백신, 항생제의 남용은 우리의 건강에 또 다른 위기를 가져 오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그 자체로도 아주 훌륭하고 정교한 체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과잉 치료와 과잉 위생은 결국 아토피, 알레르기, 자가 면역 질환과 같은 또 다른 질병을 초래하며 우리의 면역력을 위협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우리 몸은 크게 자연면역과 특이면역(획득면역)을 가지고 있다.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1차적으로 자연면역, 즉 피부에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면역 체계가 작동한다. 그로 인해 피부 염증이 생기고, 화농이 되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료가 이루어 진다. 또한 자연면역은 우리 몸의 2차면역인 특이면역에 신호를 보내서 특정 바이러스가 들어올 때 그것만을 저지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렇듯 우리의 몸은 1차, 2차에 걸쳐서 그물망처럼 정교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이유로 면역력 저하 현상을 가져오게 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스트레스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이 불균형해지면서 우리 몸의 1,2차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항상성이 깨지기 때문에 인체의 방어능력이 약화되는 것이다. 항스트레스 능력을 강화하는 것, 결국 좋은 음식을 먹고 적당한 긴장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우리 몸을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가 과중하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휴식과 질 높은 수면을 통해 우리 몸의 균형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인체의 임계점을 넘어서 충분한 휴식 만으로 신체 능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한의원에 내원하여 항상성을 회복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장난 면역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균형 유지’이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결국 우리 몸의 면역력 불균형에서 오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단순히 면역력이 약해져서가 아니라 1차 면역과 2차 면역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이다. 지나친 위생과 백신의 남용, 안 좋은 식습관과 밤늦게 활동하는 야행성 체질이 복합적으로 면역 불균형을 초래하는 대표적 이유이다.
옛말에 “태열은 땅만 밟아도 다 낫는다.” 라는 말이 있는데, 결국 이 얘기는 1차면역인 자연면역을 소중히 잘 길러주면 아이의 피부가 더 건강해진다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고 본다. 적절한 수준의 치료와 면역력 강화 훈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종기나 역병과 같은 악성 전염병은 현저히 줄어든 시대를 살고 있지만, 현대 사회는 암이나 아토피, 대사 질환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염증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모습만 바뀌었을 뿐, 그 위력은 더 무섭고 공포스러워 졌다. 이 질병에 대항할 해답은 여전히 “면역력”에 있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 스스로의 힘으로 질병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김한준한의원 원장
당진시 읍내동 647-14 2층
Tel. 041-358-3434
kimh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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