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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영양맛 일석이조 ‘녹두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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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우미락 백성옥, 조신자 부부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갈비탕과 설렁탕은 친숙한 음식이면서 가장 사랑받는 단골 메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당진에서는 우미락 ‘왕갈비탕’이 미식가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름이면 보양식으로 자주 찾는 녹두삼계탕은 우미락의 대표 메뉴 중 하나로 많이 알려져 있다. 녹두는 백 가지 독을 풀어주는 명약으로 간을 보호하고 위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해열과 고혈압, 숙취에 효과적이다.

“매년 녹두삼계탕을 당진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 조리법도 배우고 고생이 많았죠.”
당진군의회 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백성옥 대표는 의원 시절 가졌던 열정을 식당운영에서도 똑같이 보이고 있다. 

 

 

사람 가슴 높이의 갈비탕 육수가 들어있는 들통에 이물질이 들어가기라도 하면 수 십 인분의 육수를 모두 버릴 정도다. 음식에 대한 정성과 완벽함 때문에 일반 갈비탕보다 높은 가격임에도 꾸준히 단골이 늘어나고 손님들이 호평을 한다고. 그의 이같은 철학은 녹두삼계탕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우미락 녹두삼계탕은 생닭과 인삼 등을 따로 준비해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간다. 그러면 녹두의 맛이 살아나고 육수가 일반 삼계탕보다 진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소한 30분 전 예약이 필수다.

우미락 녹두삼계탕의 장점은 육수에 있다. 흔히 삼계탕은 닭의 살점을 발라먹고 찹쌀을 남은 육수와 함께 먹는데 녹두삼계탕은 닭을 먹고도 남아있는 육수가 진하기 때문에 죽과 같은 형태로 남는다. 여기에 닭의 남은 살점을 함께 넣고 먹으면 그야말로 고급 닭죽이 부럽지 않는 별미가 된다.

“갈비탕을 할 때도 다른 메뉴는 일체 넣지 않았습니다. 갈비탕만으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당진이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가는 갈비탕을 만들고 싶었던 겁니다. 녹두삼계탕도 최고의 음식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해요.”  


■연락처 : 355-0550
■위치 : 새마을지회 건물 뒤편.
■가격 : 녹두삼계탕(1만2천원), 왕갈비탕(1만원), 전복갈비탕(1만5천원), 항아리갈비탕(4만2천원), 한방갈비탕(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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