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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1998.03.30 00:00
  • 호수 217

“농가부채 조기해결” 의지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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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98 영농발대식

당진군 농민회(회장 허충회)가 지난 24일 군민회관에서 농가부채 조기해결과 농축산물 가격보장을 위한 `98 영농발대식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농민의 노랫가락으로 시작된 이날 영농발대식에는 김낙성 군수를 비롯, 백종길 국민회의 위원장, 유태철 군의회의장, 이명남 한국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당진군농민회 역대회장과 회원등 3백여명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허충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각종 영농자재값이 폭등하고 애써 생산한 농산물이 팔리지 않으며 각종 영농자금의 상환독촉은 끊이지 않고 있어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할지 답답하고 괴로운 심정”이라며 “농민의 호당 평균 부채가 6천만원에 이르고 올해 20만 농가가 파산할 거라고 예견하고 있는데 유독 농민에게만 아무런 대책이 없으니 농민이 하루속히 농가부채 탕감을 당당히 주장하고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진 ‘농가부채 해결’에 관한 초청강연에서 강사로 초빙된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준규 사무국장은 농민의 어려움은 IMF이전에도 변함없이 존재했던 문제였음을 상기시킨 뒤 “현재 농가의 어려움은 농민에 대한 정책적인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므로 우선 농민은 농가부채 해결을 위해 단결하여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또 전남북의 여성노래단이 축하공연을 와 농민생활을 담은 노래를 불러 흥을 돋구어 주기도 하였다.
농민회는 이날 행사를 겸하여 지난 신평농협조합장 금품선거에 대한 보고를 하였으며 추첨을 통해 120만원 상당의 직파기와 분무기, 농협 상품권, 삽, 쇠스랑 등 영농자재를 116명의 회원에게 나누에 주었다. 1등 상품인 직파기는 정미면의 김선우씨에게 돌아갔다.
오후2시까지 4시간여동안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서 참석 농민들은 앞으로 농민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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