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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5500원의 푸짐한 콩나물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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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청담전주콩나물국밥 황연철 대표

당진에 전라도 전주식의 콩나물국밥이 찾아왔다. 지난달 24일에 개업한 청담전주콩나물국밥에서는 전라도 전통의 ‘삼백집’ 콩나물국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식 콩나물국밥은 남부시장과 삼백집 방식으로 나뉜다. 맑은 국물에 수란을 곁들여 먹는 남부시장 콩나물국밥과 달리 삼백집은 국밥을 팔팔끓여 들깨와 계란을 넣어 고소한 맛을 낸다. 비교적 보편화된 남부시장 콩나물국밥과 달리 삼백집은 흔치 않다고.

“삼백집은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이에요. 장모님이 손수 할머니에게 배운 것을 가족 대대로 이어오고 있죠.”(황연철 대표)

청담전주콩나물국밥에는 손가락 중지만한 작은 콩나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밥과 따로 놀지 않고 먹기 편하다. 또한 고춧가루가 들어가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청담전주콩나물국밥의 식재료 하나하나에는 황연철 대표의 음식 철학이 들어가 있다. 착한 음식점을 만들고 싶은 황 대표는 새우젓과 천일염 모두 3년 이상 된 것으로 전라도에서 공수해 온다.

또한 전라도의 푸짐한 손맛을 자랑하며 손님들에게 게장을 반찬으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 무친 양념게장은 국밥을 찾는 손님들에게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한다. 종종 손님들은 게장과 밥 한 공기를 뚝딱하고 국밥과 함께 두 번 밥을 먹기도 한다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추가 밥에 대해서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 게장과 콩나물국밥, 추가되는 밥까지 모두 5500원으로 한끼를 푸짐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청담전주콩나물국밥은 다른 국밥집과 다르게 깔끔한 인테리어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황 대표의 부인인 백서영 씨는 ‘손님이 오고 싶은 음식점’으로 만들기 위해 이쑤시개통 같은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신경을 썼다.
“청담콩나물국밥을 문 열고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이 기쁜 마음을 손님들에게 웃음으로 전하고 싶어요.”

■가격 :콩나물국밥 5500원, 만두 3000원 ■위치:선거관리위원회 앞. 읍내동158-3■문의:358-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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