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고소한 소 막창·곱창을 맛볼 수 있는 당진곱창이 문을 열었다. 당진곱창 김광운·임순애 부부는 인천에서 ‘동기네 생막창불곱창’을 8년 간 운영하다 남편 김광운 씨의 고향인 당진에 정착해 당진곱창의 문을 열었다. 인천의 동기네 생막창불곱창은 새벽 5시까지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맛집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고.

당진곱창은 무엇보다 철판가득 푸짐하게 나오는 곱창과 막창이 눈길을 끈다. 새콤달콤하게 양념한 대파무침과 곱이 잔뜩 들어간 곱창, 떡과 고구마, 버섯들이 철판에 가득 들어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또한 소곱창·막창을 질기지 않게 손질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당진곱창에서는 막창부침개를 맛볼 수 있다. 막창부침개는 막창을 잘게 썰어 밀가루 반죽과 함께 부쳐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당진곱창에서는 곱창과 함께 곁들여 먹는 절임도 인기다. 고추, 오이, 깻잎, 멍이, 취나물 등 각 계절에 맞는 야채를 새콤하게 절여 먹으면 게 눈 감추듯 곱창과 막창이 없어진다고. 직접 농사짓는 신선한 채소들로 절임을 하기 때문에 임순애 씨의 손은 항상 거무튀튀할 정도다.

김광운 대표는 “보통 대파가 미끈거린다고 싫어하는데 이곳에서는 뽀송뽀송해서 곱창과 먹으면 개운하고 맛있다”며 “지금 개업한지 4일밖에 안됐는데도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점심 메뉴로 저렴한 가격인 오늘의 백반을 선보이고 있다. 당진 전통시장과 근접한 위치로 시장 손님들을 위해 날마다 다른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김치찌개 등 을 선보이고 있다.
“더 설명할 거 있나요? 한번 와서 맛보세요. 소곱창과 막창은 자신 있습니다.”

■메뉴: 대파한우곱창 1만 4000원, 대파마늘소막창 1만원, 오늘의백반 6000원, 막창부침개 5000원
■위치:4교다리건너 당진중앙교회 앞(읍내동 145-46)
■전화:355-9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