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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읍내동 신가네 수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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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찬이 다른 ‘아무거나 백반’

수락간 하면 귀한 음식들이 한 상 푸짐하게 나오는 임금님의 수라상이 생각난다. 하지만 신가네 수락간 김명순 대표는 비싸고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이 아닌 엄마가 해주는 집 밥처럼 편안한 음식을 손님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한다.

집을 떠나 타지에서 살면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지만 그럴수록 생각나는 것이 따뜻한 집 밥이다. 어머니가 해준 고슬고슬한 밥에 구수한 된장찌개와 비벼 먹으면 별 다른 음식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엄마의 집 밥처럼 김명순 사장의 손맛이 듬뿍 들어간 음식들로 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든든히 채워진다.

그렇다고 수락간의 반찬 개수가 적은 것만은 아니다. 찌개 한 종류와 생선이나 계란찜, 다양한 마른반찬과 나물 종류가 다 차려지고 나면 8~9개 반찬으로 젓가락을 옮겨 다니기 바쁠 정도다. 요즘에는 제철을 맞아 비리지 않은 생굴을 손님상에 서비스로 선보일 정도로 정이 넘친다.

“입에 물리지 않게 반찬을 자주 바꾸려다보니 한편으로는 매일 걱정이에요. 밤마다 내일은 어떤 반찬을 할까 고민하면서 잠이 들죠.”

수락간에서 인기 있는 아무거나 백반 말고도 잔치국수 또한 맛 본 손님들이 또 다시 찾는 메뉴다. 김명순 사장만의 특별한 비법이 들어간 육수는 어류와 육류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잔치국수도 이에 맞는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특별한 육수가 있는 만큼 이 곳에서 선보이는 찌개 종류는 다 맛있다고. 묵은 김치에 부드러운 돼지 앞다리살 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는 시원하고 개운하다. 또한 닭 한 마리와 갖은 야채들이 들어간 닭볶음탕도 푸짐하게 선보이고 있다.

“다른 것 생각 할 필요 없이 그냥 손님들이 웃으면서 가셨으면 좋겠어요.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잊고 뿌듯합니다.”

 

■메뉴: 삽겹살 1만2000원, 김치찌개 中2만 원 大3만 원, 가정식백반 7000원
■위치: 스테이크 팩토리 교차로
            반대 쪽(읍내동 1201번지)
■문의:357-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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