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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10.30 00:00
  • 호수 344

[상록문화제 평가]이인수/특화작업·예산확보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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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토론 / 상록문화제 평가

특화작업·예산확보 노력 필요

이인수 / 상록문화제 총무이사

행사가 끝나고 주민들이 지적한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주관단체가 많아 일사불란한 행사가 못됐다는 지적이 있다.
주최와 주관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집행위원회에서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현수막과 소식지가 난립했다는 지적이다. 광고협회나 이장단과 협조가 잘 안됐으며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세째, 야시장 중심이라는 시각인데 야시장은 몇가지 문제를 야기시켰다. 지역 향토시장으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행사진행에 차질을 가져왔다. 앞으로 밤, 사과, 배, 쌀, 한과, 떡 등 지역특산물을 계획적으로 판매하고 줄넘기 등 놀이문화를 도입해야 하며 외지상인에 대한 관리체제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넷째, 행사가 난립했다는 지적인데 단위행사가 33개이다 보니 이러한 지적이 나온 것 같다. 잘만 운영되고 시간과 예산만 허락된다면 더 늘어나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섯번째로 행사가 계속 바뀌면서 일관성이 없고 정체성이 흔들렸다는 지적이다. 집행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의욕적으로 많은 부분을 개편했는데 대중성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이 흔들렸다. 앞으로 정체성 확보와 특화작업이 필요하다.
외부에서의 평가를 종합해 보면 첫째 인근 시·군 관계자들의 경우 심훈과 상록수라는 좋은 테마를 부러워했다. 그러나 상록수 정신을 시대에 맞춰 재구성하는 데는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둘째, 소요된 예산에 비해 행사가 다양하고 질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관람했던 한 외부인사는 이렇게 적은 예산으로 그 정도의 행사를 치르는 것에 대해 궁금하게 여길 정도였다. 집행위원회의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타 시·군의 축제를 살펴보면 숙박업소들이 나서서 관광객을 유치한다든지 업체의 후원을 받는 사례가 있었다.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겠다. 세째, 타 지역에 비해 주민참여가 많은데 반해 전국적인 홍보가 안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각종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홍보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단위별 행사에 대한 평가를 보면 먼저 모든 전시행사는 기본적으로 행사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술·서예·사진전시대회 등이 실내에서 열렸는데 지난해에는 비오는 와중에도 사진전시회를 밖에서 개최한 사례가 있다. 시조와 민요경창 대회도 많은 분들이 보지 못했다. 앞으로 학생부 경연대회까지 확대해 노인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궁도대회는 몇몇 문화행사와 겹쳐있어 재고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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