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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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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완호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장
“오·탈자 신경 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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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환경문제 눈여겨 봐
농촌 총각 문제 해결해야

40여 년 간 농사를 지어온 고완호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모내기 철인 요즘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젊은 시절,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이어 받은 농업에 사명감을 갖고 농사를 짓고 있다. 약 2만 평의 논을 고 위원장과 그의 아내가 직접 농사를 짓고 있어 일손이 늘 부족하다. 하지만 농업이 천직이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연신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는다.
“논이 넓다보니 3일 내내 모를 심어야만 모심기가 끝나요. 농사면적이 넓어 (일 하나를 하려해도) 기본적으로 삼일 정도 걸립니다. ”

고 위원장의 가족은 대호지에서 14대에 걸쳐 살아온 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크다. 대대손손 물려받은 땅에서 그는 1998년도에는 마을 이장을 하기도 했고, 현재는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애쓴다. 그는 “대호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을 꼽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며 “앞으로도 계속 고향에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장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우리지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얻은 정보를 주제삼아 다른 마을 이장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당진시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와닿게 됐죠.” 

당진이 발전하면서 환경문제가 발생해 아쉬움을 느낀다는 고 위원장은 주로 환경에 관한 기사에 관심이 많다. 대호지는 다른 지역에 비하면 오염이 적은 편이지만 인근지역에서 오는 간접적인 피해에 몸살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가끔 논에 기름 같은 것들이 둥둥 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가 잘 자라지 못한다”며 “대호지도 오염의 피해를 겪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지역에 빈번한 농촌 총각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신문에서 농촌총각이 결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대 애독자지만 기사를 읽으며 오가끔씩 탈자를 발견할 때 아쉬움을 느낀다.
“오탈자는 조금만 신경 쓰면 줄일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 위원장은 “당진시대는 지역의 사랑방 같은 존재”라며 “꾸준히 발전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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