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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 고대리 한현숙 씨
해결까지 끈질기게 보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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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작아 읽기 어려워
지역발전 소식 알려 주길

송악읍 고대리에서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 한현숙 대표는 원래 대천이 고향이지만 이제는 당진을 고향 삼아 지내고 있다. 그가 당진에서 지낸 30여년 동안 지내는 동안 한보철강이 생겼다 사라지고, 서해대교가 건설되고, 현대제철이 들어섰다. 당진의 역사와 함께한 그는 이제 당진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흔 살에 당진으로와 일흔이 넘을 때 까지 이곳에서 지내면서 이제는 대천 소식보다 당진 소식이 더 궁금하고 알고 싶죠.”

이전에 대천, 보령 등지에서 생활했던 그는 마을에서 부녀회장을 맡아 군수에게 새마을운동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사회활동을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 당진과 인연이 닿아 이곳에 정착하게 됐다. 30년 전 낯선 당진으로 와 이곳을 잘 알지 못했던 그는 신문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지역신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문을 구독하게 된 한 대표는 당진시대가 한 장짜리 소식지였을 때부터 함께하고 있다.
그는 “지역 발전의 현황을 알려주는 기사에 가장 관심이 많다”며 “지역 경제나 발전과 관련된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진방주교회를 다니고 있는 그는 지난 부활절 담임목사가 나온 인터뷰를 스크랩해 방 한켠에 보관하고 있었다.
“신문에 아는 사람이 나오면 더 관심 깊게 읽죠. 때때로 글을 읽기보다는 사진에서 아는 사람을 찾는 재미로 신문을 읽을 때도 있어요.”

당진시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칭찬보다는 쓴소리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그는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 대표는 “나이가 일흔 중반을 바라보고 있어 신문 글자를 읽기 어렵다”며 “노년층들이 신문을 읽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글씨 크기가 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주거지가 현대제철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환경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하지만 환경문제나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보도가 부족해 아쉬움을 느낀다.
“요즘들어 눈이 따끔따끔하고 눈물이 자꾸 맺혀요. 이전에 (제철공장이 사람에게)나쁘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제 몸에 이상이 나타나니 걱정이 되네요.”

한 대표는 앞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보도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부탁하며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면을 통해 당진의 다양한 문제들이 실리고 있지만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부족한 것 같아요. 한 가지 사안이라도 완벽하게 해결 될때까지 끈질기게 보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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