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에 거행되던 소난지도 의병항쟁추모제가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해 치를 예정이다. 소난지도 의병항쟁 기념사업회(회장 김대희)는 구한말 일제의 국권찬탈에 맞서 장렬히 싸우다 산화해간 150여 소난지도 의병의 추모제를 광복절인 8월 15일에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난지도 의병추모제는 그동안 항쟁사 발굴에 힘썼던 석문중학교(교장 신양웅)가 주관이 돼 지난 70년대부터 해마다 현충일에 거행되었으며 최근엔 석문면의 주관으로 치러왔으나 올부터 소난지도 의병항쟁을 범군민적인 차원으로 기리기 위해 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치르기로 했었다. 기념사업회 김대희 회장은 “8.15 광복절에 치르는 것이 항쟁의 의미를 살리는데 더욱 적합할 것으로 판단돼 잠정적으로 8월 15일 제를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