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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6.01.29 16:30
  • 호수 1094

축하하고 나누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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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시감리교회
커피자판기 30만 원의 행복

기지시감리교회(담임목사 김대희) 대식당 앞에는 커피 자판기 한 대가 놓여있다.

이 커피 자판기에서는 돈을 넣지 않아도 무료로 커피가 나온다. 이번 주일은 200잔, 지난 주일은 100잔···. 그 날 그 날 마시는 잔수도 다르다.

2004년부터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이 이벤트는 기지시감리교회의 자랑거리로, 교인들은 이를 ‘커피섬김이’라고 부른다.

커피섬김이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축하할 일이 있으면 주일에 3만 원을 헌금해 교인들의 커피를 대신 사는 이벤트다. 이에 교인들은 매년 연말 자판기 옆에 붙어있는 커피섬김이 일정표에 교인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은 날인 자신의 생일이나 가족 생일, 결혼기념일 등을 기록해 놓은 뒤, 그 날이 오면 3만 원을 헌금한다. 이렇게 모아진 커피섬김이 헌금은 목적헌금으로, 교회 소속의 실업인선교회를 지원한다.

커피섬김이를 교인들에게 제안한 이동현 장로는 “커피는 교제하는데 있어 하나의 매개체”라며 “축하할 일이 있으면 교인들과 함께 축하하자는 의미로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보에 이번 주일에 커피섬김이를 누가 하는지 게시되면, 교인들은 지나가다 ‘장로님, 생신축하해요’, ‘커피 맛있게 잘 마셨어요’라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또한 5년 전부터 커피 자판기의 커피 재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원소영 집사와 김진석 집사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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