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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 입력 2017.05.27 14:08
  • 수정 2017.05.29 08:30
  • 호수 1160

가볼 만한 곳 석문면 장고항·왜목마을·도비도·난지섬
여름 초입에서 만난 당진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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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섬 둘레길부터 해수욕장까지
왜목마을 석문산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

<편집자주> 봄철을 맞아 당진지역에 가볼만한 곳을 면천면부터 시작해 합덕·우강, 송악, 당진시내 공원, 신평면, 고대면 등을 차례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석문면에서는 왜목마을과 도비도, 난지섬을 소개하고자 한다.

노적봉 우뚝솟은 장고항
왜목마을 옆 포구인 장고항은 지형이 장구와 닮았다고 해서 장고항이라 불리는 어촌 마을이다. 장고항은 노적봉을 비롯해 기암절벽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포구다. 특히 이곳은 낚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배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앞바다는 물결이 잔잔해 우럭과 노래미, 광어 등이 많이 잡힌다. 한편 봄에는 주꾸미 낚시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해가 뜨는 ‘왜목마을’
매년 첫 해가 뜨는 날이면 왜목마을은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마지막 해를 보며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당진에는 이렇게 뜨고 지는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왜목마을이 있다. 여름철이면 모래사장이 깔린 해수욕장으로 관광객에게 활력을 주고 가을과 겨울바다는 아늑함을 준다.

‘왜목’은 마을의 지형이 왜가리 목처럼 가늘고 길게 뻗어나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진의 최북단 서해바다를 앞에 두고 있으며 동쪽으로 해변이 펼쳐져 있어 서해바다임에도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왜목마을은 당진 시내에서 30여 분 가야만 나온다. 이곳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또한 바다와 해안을 따라 나무데크가 깔려 있어 바닷가를 걷기에도 좋다.

석문산에서 보는 장관
한편 왜목마을에서 오를 수 있는 석문산은 해발 70m로 높지 않은 산이다. 석문산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왜목의 푸른 바다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간척지 들판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석문산 정상에서 또한 일출·일몰을 보는 것 역시 왜목마을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이다. 왜목마을에서 석문산을 오르려면 왜목마을 해양경비초소 옆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왜목-난지섬의 중간 ‘도비도’
한편 왜목마을에서 난지섬을 가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곳이 도비도다. 도비도는 물이 빠지면 갯벌이 넓게 펼쳐져 해루질 하기에 좋다. 물때를 잘 맞추기만 한다면 바지락과 게, 고동, 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또한 도비도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 텐트를 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다 소리를 들으며 쉬는 것도 추천한다. 한편 도비도 선착장에는 난지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배편이 마련돼 있다.

명품섬 난지섬
난지섬은 난초와 지초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난지섬은 정부에서 대한민국 명품 10대 섬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여객선을 타고 소난지도를 지나 대난지도까지 도착하는 데는 30여 분의 시간이 걸린다. 대난지도까지 가는 동안 푸른 바다 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난지섬 선착장에서 해수욕장까지 4km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가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위해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선착장에서 해수욕장을 잇는 무료 버스가 있다. 난지섬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발달돼 있고 수심이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둘레길 트래킹도 좋아
한편 난지섬 둘레길을 걷는 것도 추천한다. 해수욕장을 출발해 부엉바위와 방치봉 등을 감상하는 코스가 있다. 이외에 난지정과 바드레산, 응개, 국수봉, 수살리봉 등 15km의 코스가 이어져 2~3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가장 높은 봉우리가 100m 정도로 높지 않아 걷기에 무리가 없다. 한편 둘레길에서는 여러 종류의 수목과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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