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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 입력 1997.03.17 00:00
  • 호수 166

농촌여성 열린 문화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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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한 기대 낮추고 부모가 솔선해야
“인사성 밝은 아이가 모든 일을 잘한다”
한국자녀교육상담소 정송 소장 강연

‘아이는 엄마의 의식수준이상 자라지 않는다. 지각하는 엄마옆엔 항상 지각하는 아이가
있고, 불만만 많은 엄마옆에는 똑같이 불만투성이인 아이가 있을 뿐이다.’
지난 7일 고대면사무소에서 열린 농촌여성 문화교실에서 한국자녀교육상담소 정송소장이
강조한 자녀교육지침이다.
정송 소장은 엄마의 의식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에게 잘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그릇
된 욕심이라고 말했다.
당진군이 지난달 27일부터 6회 계획으로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농촌여성 열린 문화교실의
그 두번째 강연회인 이날 자녀교육 강의에는 관심있는 1백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강의를 담당한 정송 소장은 명지대 상담심리를 전공, 영국옥스포드와 아메리카대학원 교육
심리학과정을 수료하고 17년간 부모교육강사로 활동해 왔으며, 좋은아버지상과 자랑스런 서
울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에 대한 기대는 낮게 갖고 그 대신 부모의 행동을 높게 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훌
륭하게 자란다’라고 말하는 정송 소장은 아이에게 공부잘하라고 다그치기 보다는 우선 사
람이 되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소장이 강조한 사람이 되는 교육의 첫번째는 ‘인사잘하기’다. 하루에 열번이상씩 인사
하는 버릇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 인사성이 밝으면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그런 인
간관계속에서 아이가 정상적인 학교ㆍ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사람되는 교육은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하라’는 것. 정서적으로 풍
부한 아이가 남을 아끼는 마음도 갖게 되고 자라서 풍부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정소장은 말
했다.
마지막으로 ‘자립심과 독립심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정소장은 아이가 엄마젖을 떼고 이
유식을 먹듯 정신적인 ‘이유’가 필요하다고.
또한 단정적이고 명령적인 엄마보다는 농담형의 엄마가 자녀교육을 잘한다며 아울러 옷입
혀주기, 책가방 챙겨주기, 밥먹여주기등 아이의 자립심을 낮추는 행동을 하루에 10가지 이상
이나 하는 ‘과잉보호’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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