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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 성격의 새내기 선생님 - 상록초교 내도분교 김지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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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상록초교 내도분교 김 지 선 교사

활달한 성격의 새내기 선생님
‘9명의 악동들이 다 제 친구죠’

“선생님 숙제 안해왔는데요.” “정말이니?” “오늘 만우절인데요.”
지난 4월1일 상록초교 내도분교 김지선(24세)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5, 6학년 복식학급의 풍경이다. 어린이다운 거짓말에 웃음으로 넘겨버렸다는 김지선 교사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초등학교 발령을 받은 새내기 선생님.
밝은 웃음에 활달한 성격의 김교사는 대전이 고향으로 줄곧 대전에서 자랐다. 이번에 처음 당진이란 곳에 와서 그것도 시골동네 내도분교로 발령받은 것.
“처음에는 이런 시골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부모님과도 떨어져 있어야 하고...”
당진으로 같이 발령받은 친구 몇을 제외하고 아는 사람이라곤 없는 당진의 환경이 김교사가 감당하기엔 조금 무거웠다고 한다.
“그래도 9명밖에 안되는 우리반 아이들이 너무 따뜻하고 교무실안의 편안한 분위기가 저를 안정되게 한 것 같아요.”
김교사의 교사관은 ‘「공부도 재미있게」이다. 딱딱하기 쉬운 공부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교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김지선 교사. 하지만 재미있게 지도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지난주 일요일이 제 일직이었거든요. 시골동네 학교라서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반 아이들을 모두 불렀어요. 학부모님들이 싸주신 깁밥도 먹으면서 재미있는 일요일을 보냈죠.”
공부를 재미있게 하려면 아이들과의 일상생활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지선 교사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어린이는 어린이다운 꿈을 가져야 한다.’
김교사는 이 아이들에게 고운 꿈을 심어주는 천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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