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유곡리에 위치한 현대제철 독신자숙소 옆에 직원숙소가 증축되고 있다.
이밖에 신규 아파트 등이 유곡리 일원에 계획되면서 현대제철 직원들이 살던 기존 당진시내 지역 아파트의 공동화 현상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유곡리에는 512세대의 현대제철 직원 숙소가 건설되고 있다. 2인1실을 기준으로 하면 1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신축숙소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당진시내를 비롯해 송악읍 기지시리, 복운리 이주단지, 신평 금천리 등에 위치한 아파트 일부를 임대해 직원 숙소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유곡리 일대에 직원 숙소를 새로 짓고 있는데다, 621세대, 606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당진시내 지역의 부동산 경기와 상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반면 시내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과거보다 시내권에 거주하는 현대제철 직원들이 이미 많이 빠져나가, 유곡리로 이주할 직원들이 많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지역 내 A공인중개사는 “유곡리 일원에 주거단지 형성과 더불어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유곡리로 이주하는 인구가 증가할 수 있겠지만, 부동산 경기 및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