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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 입력 2019.09.23 11:15
  • 수정 2019.09.24 17:34
  • 호수 1273

폐허로 방치된 공사 중단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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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청구] 공사 중단 아파트·건축물 현황

철거 독촉하지만 별다른 방법 없어…우범화 우려
중흥리 광명메이루즈→경남아너스빌 변경, 공사 재개 예정

자금난·부도 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가 무려 30년 가까이 방치돼 지역의 흉물이 되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는 당진지역에 7곳에 달한다. 대부분 20~30년 동안이나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우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석문면 삼봉리의 삼원주택(주)의 아파트는 25년 전 착공해 공사 2년 만인 1996년 자금난으로 부도나 공사가 중단됐다. 송악읍 기지시리와 중흥리에도 20년 이상 방치된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당진시 건축과에서는 사업주를 독촉해 철거를 유도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금난과 부도를 이유로 공사가 중단돼, 수 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는 △삼원주택(석문면 삼봉리) △재원건설(순성면 광천리) △신광건설(순성면 광천리) △템피아산업개발(채운동) △동부제철 동부건설(송악읍 중흥리) △성주주택건설(송악읍 기지시리) △광명주택(송악읍 중흥리) 등 7곳이다. 가장 오래 방치된 곳은 성주주택이며 광명주택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착공해 골조공사를 51%까지 진행하다 공사가 중단된 송악읍 중흥리의 구 광명메이루즈는 경남아너스빌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업주체는 (주)티케이케미칼과 경남기업(주)로 지난달 28일 건축과로부터 사업계획(변경)을 승인받은 뒤 구조안전(진단) 점검을 거쳐 오는 9월 말 공사 재착수와 함께 입주자를 모집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1년 4월로 세대수는 381세대다.

공사 중단된 다세대 주택은?

아파트 외에도 공사가 중단된 다가구 건축물로는 △송산면 유곡리(티에스종합건설) △송산면 유곡리(김〇〇) △송악읍 고대리(배〇〇) △송악읍 고대리(배〇〇) △송악읍 고대리(김〇〇) △송악읍 한진리(김〇〇 외 1인) △석문면 교로리(주식회사 대신 경매) △석문면 교로리(정〇〇) △석문면 교로리(김〇〇) △송산면 삼월리(서린건설) △송산면 유곡리(서린건설) △정미면 덕마리(명인종합건설) 등이 있다.

공사가 중단된 대부분의 이유는 자금 부족으로, 건축주 사망 후 상속분쟁과 양도실패, 시공사 부도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다가구 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2009년과 2015년 사이에 건축된 곳이 많으며, 특히 송산면 유곡리와 송악읍 고대리, 석문면 교로리 등 산업체가 들어선 지역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중단 건축물과 관련해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를 지적한 윤명수 시의원은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건물의 경우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사용될 수 있다”며 “당진시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다가구주택의 경우 지역 민가와 가까이 위치해 있는 만큼 현황 파악과 안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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