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진군에 대형유통업체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내 중소슈퍼마켓들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위기에서 살아남으려는 중소유통업체들의 자구책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8일 군내 23개의 중소점포 대표들은 당진슈퍼연합회를 창립하고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자신들의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11시 설악가든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23개 회원사 대표들과 김낙성 군수, 각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당진슈퍼연합회 김종하 회장은 “대형유통구조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로를 모색하고자 본회를 창립했다”며 회원사의 노력과 주위의 격려를 당부했다. 이날 창립한 연합회는 앞으로 대리점을 통한 직거래로 유통과정을 간소화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소비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현재 당진군내에는 ‘시장유통’과 ‘차부유통’등 이미 두개의 슈퍼마켓협의체가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