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 윤봉길 의사가 1930년 3월6일 고향 덕산을 떠나면서 남긴 시 “이향시”가 70년만에 공개됐다. 이 시는 (사)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윤 주 이사가 국회 도서관에서 발견, 지난달 23일 언론에 발표했다. 윤 이사는 “애국선양회가 1951년 발행한 ‘애국지’ 시리즈 가운데 ‘윤봉길선생’편에 이 시가 실려 있었다”며 “의사의 애향정신과 조국을 떠나는 심정을 담은 시편으로 고향분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또 “1933년 중국 상하이에서 발간된 중국어판 ‘윤봉길전’에 이사의 중국어 번역문이 실려 있지만 한글 원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무한신문 3월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