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문간척지 시험경작에는 석문, 송산, 고대면 지역의 주민들과 군 영농단체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8일 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진 ‘석문간척농지시험경작추진위원회’는 다섯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 끝에 간신히 결론을 이끌어냈다. 회의 결과 2001년 석문지구 간척농지 시험경작에는 1)석문국가공단 편입예정지역에 10㏊ 2)송산면 위생매립장주변지역에 20㏊를 특별히 추가 배분하고 3)군 농업회사 법인에 12㏊ 4)석문면에 130㏊, 송산면에 130㏊, 고대면에 67㏊를 배분하기로 했다. 임대료는 전년도를 기준으로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납하기로 했으며 당진읍 역천하류의 공유수면 정비구간 5㏊는 당진읍 우두2리에 배분하기로 했다. 석문간척농지 총 1600여ha중 현재까지 조성돼 영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374㏊에 대해 과연 누구에게 어떻게 배분해 시험경작에 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온 군은 지난 2개월간 관계공무원 협의 아래 이날 제시한 안을 마련하는 한편 공무원대표와 군의회대표, 후보지역과 단체 대표, 여성단체와 참여연대 등 사회단체 대표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위원 3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