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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10.23 21:37
  • 호수 1328

“핑크뮬리, 생태계 교란할 만큼 번식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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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삼선산 수목원에 총 20평 식재
“종자 발아해서 성장하기 어려운 식물”

▲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식재된 핑크뮬리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벼과 식물인 ‘핑크뮬리’가 생태계 교란생물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에서는 “핑크뮬리는 종자 발아 후 성장이 어려운 식물로 생태계를 교란할 만큼 번식력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생태계 교란생물은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생태계 위해성 1등급 동‧식물로, 당장 대책을 수립해 퇴치해야 하는 대상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생태계 교란생물은 가시박 등 총 16종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핑크뮬리는 지난해 12월 생태계에 당장 해롭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식물인 생태계 위해성 2등급으로 지정됐다. 어디서든지 잘 자라기 때문에 너무 퍼질 경우 다른 식물이 사는 자리까지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진시는 “전문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종자가 발아해서 성장하기까지 발전하기 어려워 핑크뮬리를 생태계 교란 생물이라고 확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현재 당진시의 조성된 핑크뮬리 면적이 적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지역에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삼선산수목원에 각각 60㎡(약 18평)와 10㎡(약 3평) 규모로 핑크뮬리가 식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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