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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1.03.19 00:00
  • 수정 2017.08.10 17:03
  • 호수 362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사무국장이 추천하는 <꿈의 도시 꾸리찌바>
브라질의 도시 꾸리찌바의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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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보면 행복해진다
「꿈의 도시 꾸리찌바」

박용남 지음
이후 펴냄
값 10,000원

조 상 연
당진참여연대 사무국장
아마데우스 대표

브라질의 도시 꾸리찌바의 성공비결
개발과 복지, 환경의 삼박자를 갖춘 생태도시
우리가 살고 싶은 ‘당진’의 구체적인 상?

현재 당진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가 있다면 당진항 유치, 행담도개발 반대, 행담도개발 찬성, 당진화력 5·6호기 증설반대, 한보 분리매각 반대.
그 나름대로의 논리와 명분을 가지고 추진하는 일이나 이리도 복잡하고 군민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국익과 군익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인해 환경과 개발, 그리고 환경과 관광이 서로 양립할 수 없어 한쪽은 포기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일어난 일이다.
정말 훌륭한 대안과 모델은 없을까?
당진시대 홈페이지에서 신성대 손장원 교수님의 책권유를 보고 읽게 된 이 책은 브라질의 도시 꾸리찌바가 지속가능한 개발과 복지,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쏟았고 어떤 성과를 거뒀으며,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꾸리찌바는 저비용과 단순·검소, 속도를 도시행정 원칙으로 삼아 교통·토지이용·도시계획을 통합, 독창적인 통합교통체계를 구축하여 생태도시로 변신했다.
이 책은 그동안 지하철·고속도로의 건설과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도시의 발전이라고 믿어온 우리들을 멈추어서서 되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꾸리찌바는 단일 버스요금의 지하철과 같은 수준의 버스체계와 출퇴근과 등하교, 쇼핑까지 자동차 없이 가능하도록 한 보행자 우선의 정책, 그리고 쓰레기 재활용을 인센티브와 연결시키고 고용으로 연결짓는 것. 어린이와 가난한 이를 위한 복지, 문화유산의 보전, 서민용 주상복합건물 신축, 시민의 거리조성, 주택보급과 고용 등에서 시민을 존중하는 각종 정책모델과 대안을 보여준다.
저자는 국가나 도시나, 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특별한 지도자와 관료들의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노력 시민을 존중하는 참다운 지방정치의 주민참여, 그중에서도 지도자와 관료들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일깨운다.
이 책을 당진의 지역 지도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아무래도 이 책의 내용을 당진에 접목시켜 내가 꿈꾸는 새로운 당진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그들이 아닐까. 또 이책을 이제 당진에서 당진을 위한 힘을 길러가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물론 어렵겠지만 여러 경로로 꾸리찌바와 같은 당진을 만들 수 있는 이들이 또한 그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책에 나오는 여러 대안과 아이디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기가 살고자 하는 바람직한 지역의 구체적인 상을 정립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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