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복숭아, 체리 등 갖은 제철 과일이 올라간 타르트는 간식으로 먹기에도, 선물하기에도 좋다.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수제타르트를 ‘타르티네’가 정성스레 구워 손님에게 선보이고 있다.

당진시청 맞은 편에 위치한 타르티네는 약 3년 반 전부터 임정순 대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로 임정순 씨 부부가 ‘제나스파이’를 인수해, 작년 가을쯤 ‘타르티네’로 상호명을 변경했다고. 당진 출신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당진에 터를 잡은 임 대표는 손으로 하는 것은 다 좋아했단다.

그는 “아이들 먹일 간식도 집에서 만들곤 했는데 이렇게 타르트 가게를 운영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디저트 가게를 처음 운영하다 보니 초반에는 좌충우돌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전했다.

“건강한 신선한 재료 사용”

‘타르트’란 접시 모양의 얇은 반죽(과자) 안에 다양한 재료들로 필링을 채워 굽거나 굳힌 프랑스식 파이를 말한다. 특히 타르티네의 타르트는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설탕, 100% 우유 버터로 만든다. 반죽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뒤 타르트 틀에 깔고 오븐에 초벌로 구워준다.

구운 타르트지에 필링을 채워 다시 한번 오븐에 구운 다음 식혔다가 다시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을 거쳐, 위에 과일을 올리거나 알맞은 장식을 하면 타르트 완성이다. 임 대표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며 “특히 주변에서 과일이 싱싱하다고 이야기 한다”고 덧붙였다.

20여 종류의 다양한 타르트

이곳에서는 20여 종류의 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복숭아, 무화과, 블루베리, 자몽 등 제철 과일을 올린 과일 타르트와 티라미슈, 오레오치즈, 단호박, 크림치즈, 브라우니 등 다양한 속 재료로 만든 타르트가 준비돼 있다.

그중에서도 딸기를 가득 얹은 딸기타르트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크림치즈와 호두타르트도 손님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다고. 임 대표는 “망고를 제외하고는 생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철에 따라 타르트 종류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특히 한 조각씩 개별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종류로 8조각을 고르면 케이크(모듬타르트)처럼 포장할 수 있다. 지름 17cm의 귀여운 ‘쁘띠타르트’,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미니타르트’(9구/16구)도 준비돼 있어 선물하기에도 좋다. 임 대표는 “아직까지 다른 디저트에 비해 타르트를 특별한 날에 먹는 디저트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먹으려고 사는 것보다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고 전했다.

달걀 노른자와 생크림 등을 섞어 만든 커스터드 크림으로 속을 채운 에그타르트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만 만드는데 빠른 시간 안에 품절될 정도로 인기다. 임 대표는 “에그타르트는 당일 만든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 수요일에 만들어 그날만 판매한다”며 “얼마 전에는 에그타르트를 구매한다며 일주일 전부터 예약한 손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 가능

한편 에그타르트를 20개 이상 주문하거나 대량으로 타르트를 주문할 경우에는 최소 2~3일 전 미리 연락해달라고. 그는 “어린이집 간식 등 선물이나 답례품으로도 많이 찾는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수량만큼 타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타르티네의 수제 타르트를 배달의 민족으로도 만날 수 있다. 약 두 달 전부터 배달의 민족을 시작했다는 임 대표는 “이전에도 전화로 배달 주문을 받고 직접 배달했었다”면서 “코로나19로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업체를 통한 배달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객들이 타르티네의 타르트를 맛있게 먹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내 가족이 먹는 것보다 더 열심히 타르트를 만들고 있어요. 오래 오래 타르티네를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업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9시, 토·공휴일 오전 9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
▪메뉴: 딸기타르트 6000원, 호두타르트 4800원, 티라미슈타르트 6000원, 크림치즈타르트 4500원, 에그타르트 1900원 등
▪위치: 시청2로 12(당진시청 맞은편)
▪문의: 355-6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