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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4.30 00:00
  • 호수 368

[노화용의 해외연수 기행기]좁은 국토 위에 세운 세계적 농업 선진국,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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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용의 해외연수 기행기]

합덕농협 과장
☎ 363-4811

편집자주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영농지도대상 수상자들에게 유럽 4개국 연수견학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 기행기는 6박7일의 유럽연수를 다녀온 일행 14명을 대표해 합덕농협의 노화용 과장이 기록한 보고서다.

좁은 국토 위에 세운 세계적 농업 선진국, 덴마크

◆브뤼셀 호텔바에서 농협지도사업 발전에 대한 토론회
경기도 포천 영중농협 김성현 과장은 그동안 농협 영농지도사들은 능력과 자질이 있는 사람들을 특별채용해 농협 일선에서 힘들고 궂은 일을 해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승진상의 혜택을 주기위해 도입했던 지도전문직 승진제도가 실질적으로는 전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승진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는 승진을 먼저 했어도 나중에 승진한 일반직군의 후배에게 결재를 받아 지도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울산 울주청량 농협 박 동섭 과장은 농협에 영농지도사로 입사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영농지도 대상을 받고 유럽 선진지 견학의 혜택을 받게되어 더없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하지만 현장위주의 대농민 지도사업과 판매사업, 상포공급사업(염습) 등으로 인해 승진시험 공부를 못하는 실정인데 영농지도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전원 특별승진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 평창 진부농협 김 용하 과장은 영농지도사 및 지도대상수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정기교육 및 연수기회를 만들어 지도인력의 정예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남 장성 삼서농협 이계택 과장은 그동안 세계화 국제화 시대라는 말만 들어 왔는데 막상 유럽에 나와보니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의 현실과 농산물 유통의 현실이 유럽과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사무실에 돌아가 지도사업 하는데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브뤼셀의 열띤 토론과 농협지도사업 발전에 대한 다짐은 전국에 작은 불씨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토론을 마무리하며 이상순 부부장님은 건배 제안에 앞서 그동안의 토론을 종합해 중앙회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시정할 것은 시정하겠으며 윗분들에게 건의할 것은 건의를 해서 명실상부한 지도인력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여주셨다.

◆농업선진국 덴마크를 찾아서
우리 연수단은 브뤼셀의 호텔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10시에 이륙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지 1시간 30분만에 세계 최고의 농업선진국인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하늘 위에 떠 있었다. 비행기 아래로 펼쳐진 모습은 동화의 나라라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릴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한국 5분의 1크기인 43,094㎡의 좁은 국토를 갖고 있으면서도 GNP 3만5천달러인 세계적으로 농업선진국인 덴마크.
덴마크는 지형적으로 독일과 연결된 유틀란드반도, 코펜하겐이 있는 씨일랜드섬, 안델센의 고향 오덴세가 있는 훤(Fyn)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토의 64%가 농경지로서 대부분 평탄하며 농업은 국민총생산액 중 3.3%, 농업인구는 총 노동인구의 4%이다.
덴마크의 국민성은 개인주의 적이나 순박한 편이고 검소하고 절약하며 실용적이다. 그리고 생활태도는 준법정신이 강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관으로 존중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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