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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5.07 00:00
  • 호수 369

지역노동계, 차분한 노동절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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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노동계, 차분한 노동절 맞이해

지난 1일 제111주년 노동절을 맞는 지역 노동계는 수도권의 치열한 분위기와는 달리 대부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일을 맞이했다.
당진축협 노조(지부장 김희봉)는 전국축협노동조합 대전충남 지역본부 주최로 당진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 체육대회에 참가해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는 대전·충남에서 모두 9개 지부 3백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축협 노조원들은 “농협 중앙회는 회원조합 중 53개 사업장에 대해 9월5일까지 합병 및 퇴출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회원조합 구조조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결사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협노조 당진지부(지부장 이덕주)도 고대초등학교에서 노동절 기념 체육대회를 열고 서로간의 친선과 단결을 과시했다.
이와는 달리 노동절을 맞는 당진화력 노조의 분위기는 사뭇 심각하다. 지난 4월2일로 한전의 자회사인 동서발전주식회사로 분리된 당진화력 노조(지부장 김주헌)는 한전노조를 탈퇴하고 새롭게 노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주식회사에 속해 있는 5개 사업장 노조 대표자들은 지난 4월30일 회의를 통해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었으나 각 노조간의 의견차이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바에 따르면 5개 사업장 노조 중 당진화력을 비롯한 3개 노조는 산별노조 의사를 밝혔으며 2개 노조는 기업별 노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노조들은 재설립시 상급단체로 기존의 한국노총 대신 민주노총을 선택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과 전교조, 대열기계, 사회보험 노조 등은 지역단위에서 벌 다른 행사를 치르지 않고 비교적 차분한 노동절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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