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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 홍윤표(당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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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시인 좋은 시 한편

홍 윤 표
시인
당진문협 부지부장
국제편클럽회원
영광의 충남인상
허균문학상 수상

난지도(蘭芝島)

비록 작은 섬이라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난지도하면
서울 난지도 쓰레기장을 연상하니 슬프다
난지도가 그리운건 제법 정깊고 아름다운데다
소난지도 대조도 우무도 비경도
철도 분도 도비도 옹기종기 한 식솔처럼
동경 126-25-50에 북위 37-03-47에서 둥지틀고
단란하게 살기 때문이다
또 시간맞춰 인천서 난지도를 들러서
생길포로 가는 길은 대중여객선 사슬이 되어
큰 집 작은 집 오손도손 드나든다
당진사람과 스산사람들은 인천항이 가까워
철따라 해당화 향기도 보내고
난 향기도 실려 보내고
난지도를 애띤 고향처럼 애물로 업고 다닌다
비록 난지섬이 작긴 하지만
작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어 천연적 풍광좋은
난지도라 뽐내며 살고 싶어서
영혼을 적시고 싶어서
언제나 향기나는 섬
난지도에 주민등록을 옮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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