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1.05.14 00:00
  • 호수 370

“당진화력 특별지원금 추경서 삭감” 요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화력 증설 저지 투쟁위, 당진군 항의방문

“당진화력 특별지원금 추경서 삭감” 요구

당진화력 증설 저지 투쟁위, 당진군 항의방문
“주민의사 수렴없는 특별지원금 편성 사과해야”

‘당진화력 증설 및 핵폐기장 건설 저지 범군민 투쟁위원회(상임의장 김중회, 이하 투쟁위원회)’가 당진군을 항의방문하고 군 예산에서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금 편성을 철회할 것과 군민에게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0일 최평곤 공동의장과 호병도·이만영 집행위원장 등 ‘투쟁위원회’ 임원 12명은 당진군청 군수실을 항의방문하고 김낙성 군수에게 ‘투쟁위원회’의 공식적인 의견과 함께 요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항의방문단은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금을 본예산에 편성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과 특별지원금 예산편성이 당진화력의 사업승인 후 실시돼야 함에도 승인 이전에 편성한 점, ‘투쟁위원회’의 공개질의서에 무성의하게 답변한 점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특히 항의방문단은 특별지원금을 본예산에 편성하기 위해서는 당진화력으로부터 사전에 사업선정을 승인받아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승인 이전에 예산에 반영한 것은 결국 당진군이 애걸하다시피 해서 특별지원금을 받은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즉,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 사업선정건에 대한 당진화력 측의 승인이 지난 5월7일에야 떨어졌음에도 지난해 군 예산 편성과정에서 특별지원금을 배정한 것은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지원금을 받으려는 의도 아니냐는 것.
항의방문단은 이어 주민의견 수렴없이 본 예산에 특별지원금을 편성한 사실에 대해 공개사과할 것과 추경예산에서 특별지원금 편성을 삭감할 것, 난지도 주민들의 핵폐기장 신청에 대해 각계 기관 및 단체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핵폐기장 유치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과 함께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의 경우 정부에서 승인한 사항인 만큼 난처한 입장이라며 찬반논의는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는 지난 10일 성명서 배포에 이어 항의방문을 강행하는 등 당진군에 대한 대응수준을 높이고 있어 이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