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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2.03.25 20:29
  • 호수 1398

당진, 전국에서 전세가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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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전세가율 높은 수준 유지
지난 2월 아파트 매매가격 다소 감소

전국 부동산 정보 사이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82개 시(市) 중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곳이 26곳으로 나타났다. 그중 당진이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향후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으나 실제로 당진의 전세가율은 지난해 7월(85.3%)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이란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말한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매매가와 전세가에 차이가 적은 것이다. 당진시의 전세가율은 지난 2019년부터 눈에 띄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7월 85.3%까지 치솟았다. 1억 원으로 매매할 수 있는 아파트의 전세가가 8500만 원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조금 더 자금을 보태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어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실제로 전세가율이 고점을 보인 지난해 7월 당진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1억5958만 원에서 상승 추세로 전환돼 지난 1월 1억6815만 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세가율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세가율은 85.3%까지 오르다 낮아지며 지난 2월 83.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월보다는 0.3%p 올랐다. 반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계속해 오르다 2월 들어서 다소 떨어졌다. 1월에는 1억6815만 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격에서 2월에는 1억6797만 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18일 서울경제에 보도된 <전세가율 70% 웃도는 지역…매수 전환 ‘꿈틀’> 기사에 따르면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거주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며 “공급이 많지 않다면 장기적으로 매매가를 밀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바 있다.

하지만 당진의 경우 올해 아이파크와 지앤하임 1차, 호반써밋시그니처 1차 등을 시작으로 수청지구 내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공급이 적지 않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높은 전세가가 당진의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을 올릴지는 현재의 전세가율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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