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책소개
  • 입력 2001.06.11 00:00
  • 수정 2017.08.10 17:12
  • 호수 374

당진신협 이돈구 부장이 추천하는<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낮익은 안락에 취할까 변화의 여정에 오를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작을 보면 행복해진다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번역
(주)진명출판사 펴냄
값 7,000원

이돈구
당진신협 부장
본지 편집위원

낯익은 안락에 취할까
변화의 여정에 오를까
친근한 목소리로 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책

저자소개
스펜서 존슨 박사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제조기로 정평이 나있는 학자이며, 단순한 진리로 인생의 핵심을 통찰하여 현대인들의 내면과 정신세계를 치유하는데 천부적인 글재주와 학식을 갖춘 사람으로 통한다. 남가주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왕립외과 대학에서 의학공부를 했고 미네소타주 메이오 클리닉에서 수련의 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저서로는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된 「One Minute」시리즈와 「Yes or No」. 어린이를 위한 「Value Tales」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일본 매니저」는 뉴욕타임즈 선정 최고의 베스트 셀러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내용소개
첫번째 장 <모임 designtimesp=8752>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과 변화된 환경을 보여주고, 두 번째 장 <이야기 designtimesp=8753>에서는 이 책의 핵심 내용인 우화를 소개한다. 세 번째 장 <토론 designtimesp=8754>에서는 이 우화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작용할 것이며 그들의 일과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의약분업과 건강보험 재정을 둘러싼 정책혼란의 와중에서 무력증에 빠진 정부의 총체적 위기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도 무더위 속에 심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 시기에 이 책은 분명 타는 목마름을 해소해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참으로 귀찮고 두려운 것이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의 우화는 위협적이지 않게 친근하고 낮은 목소리로 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또한 이 책은 현실의 편안함 속에서 안주하려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편안할 때 항상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라고 가르친다.
우리는 항상 ‘변화’라는 화두를 안고 살아간다. 그 변화는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도 하고 보다 안전한 삶을 향한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고에 익숙하지 않다. 낯익은 환경이 주는 안락에 취해 다가오는 변화의 기미를 애써 외면해 버리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우리의 촉수는 점점 더 무디어져 간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는 치즈를 찾아 다니는 네 명의 재미있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안주’라는 감미로운 유혹과 ‘변화’라는 엄청난 여정을 통해 삶의 참 의미를 깨달아 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치즈’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얻고자 하는 직업, 인간관계, 재물, 근사한 저택, 자유, 건강, 명예, 영적인 평화 그리고 조깅이나 골프 같은 취미 활동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2장의 우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미로를 통과해 비로소 치즈를 얻는다. 주인공 ‘허’는 이러한 변화를 겪어가며 얻은 교훈을 미로의 벽에 적어 놓는다. 실패를 무릎쓰고 얻어낸 경험이 담긴 작은 메모를 통해 우리는 직장이나 인생에서 부딛히게 될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들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치즈’를 마음속에 두고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 자신이 그토록 갈구하던 ‘치즈’를 얻게되면, 누구나 그것에 집착하며 얽매인다.
하지만 만약 ‘치즈’를 상실하게 된다면 급격한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심리저인 공황상태에 빠져버린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치즈’를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모습들을 제시한다. 본 우화의 또다른 매력은 ‘미로’찾기에 있다. ‘미로’는 우리들 각자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머무르는 장소를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장소란 우리가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지역사회, 또는 우리 삶에 등장하는 어떤 관계일 수도 있다.
고단한 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책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고 ‘스니프’처럼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지도 못했고, ‘스커리’처럼 신속하게 행동하지도 못했고, 낯익은 세상 속에 머물러 있고자 했던 ‘헴’의 모습에 가까웠던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었다. 그러자 나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변화의 단서를 제공하리라고 확신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