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은 지력증진을 통한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여름철 퇴비증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순성면 성북2리(이장 한상태)를 퇴비증산 시범마을로 정하고 지난 6일 마을주민은 물론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퇴비증산 및 제조시범 행사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지속적인 퇴비증산운동을 펼치고 있다. 당진군은 올 여름퇴비 생산목표를 16만8천톤으로 정하고 읍면별 1회 이상 퇴비증산을 위한 공동풀베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마을별로 주변의 용배수로는 물론 논두렁, 밭두렁, 산야초 등을 집중적으로 베어 퇴비 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인 순성면은 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 트랙터 등의 장비를 모두 동원, 퇴비증산에 참여해 마을공터에 마을 공동퇴비장 23평을 조성하고 금년도 생산목표인 1천259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퇴비 증산에 참여한 주민들은 “장마 후 마을안길과 용배수로 등에 많은 풀이 자라 모기가 서식했으나 이번 풀베기로 마을이 환해진 것 같다”며 “퇴비증산으로 토양을 개량하고, 농촌의 환경도 정비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