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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입니다.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로 선거 운동과 선거 보도가 한창입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와 동원입니다. 대중 매체는 관심을 집중시키고, 사람을 모으는 일을 돕습니다. 정당과 후보자들은 선거 공약을 알리고, 그간 잃어버린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노력합니다. 대중 매체는 이들에게 가장 호의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물론 선거가 끝나면 이들의 신뢰는 다시 하락하는 게 일반적입니다.선거기간 유권자들은 대부분 대중 매체를 통해 선거 정보를 접합니다. 우리가 정치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의 모
당진시대시론
당진시대
2024.03.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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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니아의 전쟁 소식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고려인들 때문이다. 3년 전까지 필자에게 고려인은 뉴스에서 접하고 들은 것과 광주의 ‘고려인 마을의 이야기’와 ‘고려인 청소년들을 위해 힘쓰시는 전도사님’의 이야기가 전부였다. 그런데 고려인이 필자에게 크게 다가오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초록별교실협동조합’에서 고려인 아이들을 위해 작은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진에 거주하는 고려인도 1000여 명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고려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첫
당진시대시론
당진시대
2022.04.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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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우리 앞에 닥친 대전환 시대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선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지금 전 지구적 과제로 대두된 대전환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과 미래는 물론 지역의 운명과 미래도 달려있다. 이 대전환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로 만들수도 있기 때문에 기회로 만들어가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우리는 극단적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빈번해지는 기후위기 상황을 맞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기후위기는 저탄소 시대로의 대전환이라는 과제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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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2.03.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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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것들….가을 하늘, 바람, 호수 너머의 석양, 노트북 건너편에 앉은 마누라가 바닐라 라떼를 호로록 마시는 순간, 언제 밥 한번 먹자는 짧은 인사, 거의 같은 시간마다 들려오는 노래, 고래 한 마리도 아니고 새우 몇 마리 나눠 먹지 않았다며 옥신각신하는 카카오톡 채팅방의 정겨움, 코로나19에 걸린 미국 대통령, 튼튼한 치아, 녹아내리는 빙하,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가 정의를 외치던 대학생, 유엔 회의장에서 울부짖던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 아미미술관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찬 차량들, 산업폐기물처리장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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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10.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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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폭팔적인 전염이 심각해지고 있어 국민들은 두려움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학수고대하며 경제적 고통 속에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왜란과 호란, 식민치하와 6·25사변, 보릿고개 등 수많은 외침과 인고의 세월을 꿋꿋이 극복하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섰다. 따라서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와 당진의 발전을 위해 정치인을 필두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데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건의 드리고자 한다.첫째, ‘행담도휴게소’의 명칭을 ‘당진휴게소’로 시급히 바꿔야 한다. 이는 당진의 브랜드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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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8.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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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5억 원의 예산을 들인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에 의하면 2035년까지 인구 30만5000명으로 설정했다. 문제는 장밋빛 청사진의 발표보다 의료, 교육, 문화생활 등 정주여건과 쾌적한 환경,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을 때 인구는 증가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또한 최근 2년간 약 1만 명의 인구가 줄어든 원인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최근 ‘㈜램테크놀러지’라는 불산공장이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기 위해 작년 8월부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석문면이 발칵 뒤집혔다. 석문개발위원회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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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5.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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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를 약육강식 즉, 정글의 법칙이라 한다.오늘날 국제사회는 동물의 세계와 다를 바 없다. 동물은 배가 부르면 사냥을 멈추지만 인간은 배가 불러도 사냥과 살육을 멈추지 않는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결코 사정을 봐주는 법이 없는 탐욕이 지배하며, 인류사에서 강자가 약자를 진정으로 봐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중국 역사에서 춘추시대(기원전 6세기) 정(鄭)나라는 약소국으로 주변의 강대국인 주, 진, 초나라에 둘러 쌓여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 일본의 틈바구니에 있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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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2.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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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원,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청이 농업 관련 7개 신문사에 매년 대납해 주는 신문 구독료 액수다. 올해 예산안을 기준으로 30억 원을 어느 신문사가 얼마씩 받아 가는지 일일이 셈을 해보았다. 10억3600여만 원, (1만2340부) 8억4700여만 원(1만864부), 2억6000여만 원(4338부), 1억2900만 원(1072부), 3300만 원(562부). 여기까지 구독료가 24억2600여만 원이다. 여기에 더해 1억9000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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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2.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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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한보철강 및 현대제철이 입주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거기다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하여 수도권규제완화정책의 효과로 외지인구가 유입되면서 군에서 시로 변모하는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계층 간 및 지역 간에 크고 작은 이해관계의 충돌을 야기하면서 갈등이 끊이지 않는 도시라는 어두운 면도 부각시켰다.갈등 유형은 크게 화력발전소의 증설과 송전탑 및 미세먼지 발생을 둘러싼 갈등, 현대제철의 대기오염 문제, 대형축사 신축 및 악취로 인한 갈등, 폐기물처리시설 입주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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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2.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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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외국의 선진사례를 많이 접하게 된다. 쾌적하면서도 전통문화가 녹아있는 도시 공간, 유모차와 휠체어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심과 편리한 대중 교통, 시내 곳곳에 위치한 울창한 숲과 넓은 잔디밭이 있는 공원, 정치와 시정에 대한 토론이 활발한 광장문화, 생태계와 환경이 조화롭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시를 꿈꾸지 않는 시민들은 없을 것이다.이런 사례를 접할 때마다 우리와는 재정의 규모와 다르고, 정치와 자치의 역량 차이가 나고, 민주주의의 숙성기간이 다르고, 행정의 스타일이 다르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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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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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백척간두의 형국이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시작된 무역압박이 한반도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 정부의 대응조치가 당장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은 기업대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청와대의 기업인 초청도 마다하고 일본에 머물렀던 것을 보면 정부와 달리 기업은 한시가 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기 때문에 손실로 들어서는 순간 망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손실이 나도 쉽게 망하지 않는다. 국민세금으로 충당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그동안을 돌아보면 한반도를 둘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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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9.07.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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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태안에서 살고 있는 28세의 여성으로부터 늦은 6시에 전화가 왔다. 현재 암 말기 상태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당진웰다잉문화연구회에서 작성 가능하냐는 것이다. 가능하다는 대답에 젊은 여성은 바로 택시를 타고 당진을 찾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돌아갔다. 또 한 번은 눈이 보이지 않는 분이 활동도우미와 함께 사무실을 찾았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활동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이밖에도 2명의 아들을 둔 서산에서 살고 있는 한 노인은, 죽음 앞에서 혹시 아들이 연명치료를 선택할까봐 미리 작성해 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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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9.05.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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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이름조차 생소하고 뭔지도 잘 모르면서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소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매료되어 열정과 사명감 하나로 뛰어든 지 10년이 되었다.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루비콘 제과 CEO인 릭 오브리의 말이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나타내고 있다.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영리, 비영리 조직이다. 영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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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9.03.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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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백종원은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 나가는 사람일 것이다. 아이돌 그룹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백종원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 사람만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친근한 사람이 드물다. TV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 보면어디선가 그의 화면이 나타난다. 지난 10월 12일에는 국회 산업통상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해외식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소신을 피력하기도했다. 한 언론은 그를 “국정감사 스타가 된 프랜차이즈 대부”라고 추켜세웠다. 그가 운영하는 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30여 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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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8.12.0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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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풀뿌리 지역신문, 즉 지역주간신문의 역사가 30년째 되는 해이다. 1987년 6월 항쟁 민주화의 물결이 지역신문 발행으로 이어져, 1988년 충남 홍성의 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지역주간신문이 창간되기 시작했다. 지난 30년 동안 그 숫자는 크게 늘어 지역신문이 없는 지역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언론으로서의 영향력이나, 언론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6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주간신문 연평균 매출액은 1억 3800만원, 평균 고용인원은 5명 내외였다. 신문사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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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8.11.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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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과점이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쿠키를 유기농 수제쿠키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작은 제과점이었지만 SNS를 통해 전국에 제품을 홍보하고 인터넷 판매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짜 과자를 판매한다는 의심이 소비자에 의해 제기되며, 제과점은 문을 닫았고 점주는 사법처리를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지금까지 가짜 음식 피해는 주로 원산지를 속이는, 즉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가짜가 많았다. 수입산과 국내산의 가격차이가 큰 탓이었다. 명절 즈음에는 수입산 소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포장해 판매한 사람들이,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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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18.10.2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