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1996.01.01 00:00
  • 호수 105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살아야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덕 기린종합장식 안 익 모 씨


합덕읍내에 있는 기린종합장식 대표 안익모(37세)씨는 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좋기로 이름이 나 있는 합덕 토박이이다.
합덕청년연합회와 JC, 의용소방대등 사회활동에도 둘째가라면 서운할만큼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그는 새파란 나이에 겪었던 사업실패를 뒤로하고 불과 몇년 사이에 새사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놓을만큼 수완도 좋다.
종업원 없이 사업을 해나가는 바쁜 와중에서도 그는 지난 한해동안 JC회원으로 대건노인대학에서 하고 있는 무의탁노인 도시락 싸주기 사업에 배달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어떤 모임에서든 지켜보는 사람으로 남아있길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용소방대에 들어오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을 때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 사업에 바쁜 나머지 ‘괜히 여기저기 이름만 걸어놓고 말면 어쩌나’ 싶은 걱정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40년이 넘게 의용소방대로 봉사해 오셨으면서도 아쉬워하는 아버님을 보면서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올해 그동안 미처 몰라서 못해왔던 일을 한가지 계획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도배를 해주는 일이다. “조금만 신경써서 주위를 돌아보면 봉사할 일은 얼마든지 있다” 는 안익모씨.
그의 새해소망은 칠순의 노부모님이 건강히 한해를 보내시고, 두살, 세살난 두아들이 탈없이 자라주는 것이다. 또 ‘맘은 그렇지 않은 데’ 무뚝뚝하게 대해 왔던 아내에게도 좀더 부드러운 남편이 되겠단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