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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2.21 00:00
  • 호수 310

이종현/당진군 농민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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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 당하는 농민 없도록 하겠다”
농업개혁 입법투쟁에 역점
총선시민연대 참여,
반농민 정치인 심판할 터

“농민들이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월 24일 당진군농민회 신임회장에 취임한 이종현(43세, 우강면 신촌리)씨는 지역내의 모든 농업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어려운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각오이다. 이를 위해 올해 농민회는 외적인 부분의 강화보다는 내실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반위에서 전농 및 도연맹과 연계해 농협개혁, 농가부채 해소 등 개혁입법을 위해 적극 투쟁할 생각이라고 한다.
이 회장은 “현 김성훈 농림부 장관이 과거 농민회와 많은 부분에서 함께 일했음에도 입각하고 나서 기대에 못미쳐 안타깝다”며 “그러나 제도권에서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돼 있는 만큼 농업정책 전반에 관해서는 적극 투쟁해서 최대한 성과를 얻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총선시민연대에 농민회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부패무능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 심판운동도 적극 벌인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에서 농민회가 커다란 역할을 한 만큼 정치개혁을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것.
특히 각종 농업관련 개혁정책들을 후보자들에게 적극 요구하고 이를 위해 공개질의서도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이 기회를 통해 반농민적 활동을 벌인 정치인들을 심판하고 농업문제를 전면화해 농민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농업문제는 결국 정책입안자들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 거는 이 회장의 기대는 더욱 크다.
이 회장은 “지역의 더 많은 농민들이 농민회에 관심을 가져서 농민을 위한 정책과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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