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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1.17 00:00
  • 호수 306

인터뷰/당진군 상공회 김문경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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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우선주의로 지역상권 살려야”

당진군 상공회 김문경(49세) 신임회장은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상공회를 빛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주로 당진읍내에서 상업을 하는 63명의 회원이 모여 있는 당진군 상공회는 상인들의 권익보호단체이면서도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도 꾸준히 벌여왔다.
김 회장은 이러한 사업들 외에 여건이 허락한다면 올해 의료봉사활동도 해보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역상인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이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상권의 박탈은 날로 가속도가 붙고 올 추석 때 예정된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은 지역상권을 송두리째 위협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물론 ‘지금 이대로라면’이라는 전제하에서다.
김 회장은 지역상권의 박탈문제는 상인들 스스로의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른바 세대는 N세대인데 장사방식은 옛날 그대로라면 경쟁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것.
김 회장은 “좋은 물건을 싸게 판다는 보편적인 상거래 의식을 확고히 하고 실천해야 할 때”라며 “상공회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의식의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은 지역상권이 경쟁력을 확보해 놓고 있을 때 기회가 될 수 있다.
김 회장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에 중소업체가 많이 들어올 경우 유동인구가 많아져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며 “고객의 입장을 우선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김문경 회장은 상공회에서 각 분과위원장을 모두 거친 뒤 회장이 됐다.
‘한꺼번에 많은 이익을 보려하지 않고 친절하게 손님을 대한다’는 신조로 9년째 당진읍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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