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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8.12 00:00

내경1리 2주째 식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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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신평정수장 취수량 줄어 수돗물 ‘뚝’

소방차이용 30여가구에 직접 급수

[우강] 우강면 내경1리가 2주째 수돗물이 한방울도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내경1리는 삽교천 몽리구역의 맨끝마을로 평소에도 물사정이 좋지 않았는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던 지난달 29일부터는 아예 수돗물이 끊겨 버렸다.
이에따라 이 마을 30여가구 주민들이 식수난은 물론 찜통더위에 목욕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우강면에서는 소방차를 이용, 하루 두차례씩 가구당 200리터씩 직접 급수에 나섰으며, 일부 주민들은 허드렛물이라도 구하고자 4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염분이 섞인 지하수를 퍼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인근 내경2리, 부장리, 신평 신송리 등에서도 더위가 절정에 이른 지난 한주동안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은 우강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합덕, 신평 망객산 정수장의 취수량이 줄어든데다 합덕에서 1일 200톤씩 공급되던 물이 사용량의 급증으로 중단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은 이에 따라 올 추경에 뒤늦게 반영된 우강상수도 개발사업비 6억을 서둘러 집행, 신평 망객산 정수장 주변에 1차로 지하수 1공을 뚫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지하수 4공을 개발하는 이 사업이 완전히 마무리 되기까지는 석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우강지역의 물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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