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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바래이어아버지 머리카락 닮은 들풀 헝크러진 무덤에봄아지랑이 덮고 누우신 아버지때로는 잘못한다 매질도 하시지잘한다 믿는다 그 말씀이 채찍인줄 이제 압니다제 앞에 큰애가 앙살하던 내 나이를 먹고 나서야그날 이후 아버지는 벙어리 되고나는 아버지를 못보는 장님되었죠벌써 서툰말 연습하는 맏손녀왜 엄마는 할비보고 아버님이라셔갈래머리 갸우뚱그애가 걸어도 반나절용서의 아버지 기다린 백년침묵의 회초리로 돌아올 오늘당신의 영전에 새벽길 밝히올 향을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