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태안·서산지역의 교역자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서해정의·인권선교위원회(위원장 정형근 목사, 한빛교회)는 잇따르고 있는 의료계 폐업사태와 관련, 지난 20일 성명을 내 “인간생명의 존엄성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폐업중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몇차례에 걸친 의사들의 폐업·휴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심각한 상태에 처해있다”며 “의료계 종사자들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인간생명을 가장 존중히 여겨야 할 사람들로서 본분을 망각한 폐업을 더이상 계속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정부측에도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성실한 자세로 대안을 갖고 설득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아울러 위원회는 “의약분업 파행으로 의료기회를 빼앗긴 피해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피해보상을 얻기 위한 집단 법정소송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