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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3.07.21 00:00
  • 호수 476

한보철강 인수 본계약 마무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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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캐피탈 자금확보 일부 차질

당초 지난 11일 예정됐던 AK캐피탈의 한보철강 인수 본계약 마무리(클로징)가 이 달 말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AK캐피탈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한 AK캐피탈은 지난 12일까지 잔금을 치르기 어렵다며 본계약 마무리(클로징)를 이 달 말까지 연기해 줄 것을 법원 파산부에 요청했다.
지난 2월 4천520억원에 한보철 강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AK캐피탈은 지난해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1천만달러, 본계약시 1백억원, 5월에 1백억원을 각각 계약금으로 냈다.
잔금 4천2백억원은 본계약 체결 5개월째인 12일까지 납부하도록 돼 있었다.
그동안 AK캐피탈은 신한은행과 한미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에서 3천3백억원을 차입하기로 하는 등 자금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AK캐피탈의 관계자는 “자금을 조달해주기로 했던 일부투자자가 본계약 클로징 전까지 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본계약 완료시기를 연기했다”며 “계약서 상에 클로징 시점을 사정에 따라 45일간 연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인수 차질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조세채권 문제는 국세청과 관세청이 AK캐피탈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2천185억원에 이르는 미납세금을 한보철강이 연이율 6.0%인 국민은행 후순위 채권 888억원어치를 사고 2018년에 채권자들이 찾도록 하는 현가할인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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