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며 분신한 김경태(44, 당진읍 원당리)씨가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19일 당진군민회관에서는 김씨의 유족과 관계자, 조문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김태홍(국회 독도수호 특위 위원장) 국회의원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내겠다”며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부디 편안히 눈을 감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종기 군수도 추념사를 통해 “고인의 의로운 뜻을 이어받아 독도를 지켜내겠다”며 “전 국민이 힘을 모아 고인의 뜻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씨의 명복을 비는 추모기도와 제례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김씨의 영정에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기도와 헌화, 분향이 이어진 뒤 고인의 시신은 화장돼 고향인 논산시 강경읍 선산에 안장됐다.
- 사회
- 입력 2005.04.26 00:00
- 호수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