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당진지원이 당진에서 문을 연 지도 벌써 3년이 됐다. 이 곳을 운영하고 있는 강현충(47) 원장. 우연히 기회가 되어 이곳을 열게 됐다는 강 원장은 국선도의 주요 수련법인 ‘단전호흡’에 대해 “단전호흡은 운동이라기보다는 ‘수련’”이라고 말한다.
“단전호흡은 육체와 정신의 수련입니다. 호흡과 명상을 하며 정신을 가다듬고, 기체조(스트레칭)를 통해 육체를 수련합니다.”
강 원장은 “단전호흡을 시작하면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서 근육통이 찾아오지만 이를 이겨내면 몸과 마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꽃이 져야 열매를 맺듯 몸과 마음의 아픔 뒤에 ‘깨달음’을 얻는다는 뜻.
“가끔 암 수술을 받은 어떤 사람이 오곤 했는데 그 사람은 단전호흡을 하고 하루를 시작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단전호흡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훨씬 몸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는 것이죠.”
단전호흡이지만 ‘호흡’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물구나무서기를 비롯해 호흡을 방해하는 각종 자세들을 취하면서 단전호흡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정신과 육체의 수련이 저절로 이뤄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 아닐까요. 이것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어떤 운동인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전화번호 : 357-3136, 018-404-3136
수강료 : 한달 7만원
수련장소 : 당진읍내 시장내 수련관, 당진문화의집 단전호흡교실, 순성복지회관 단전호흡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