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가을김장채소의 생육이 전년과 비교해 약간 저조하게 나타남에 따라 당진군은 농가에게 적절하게 물을 뿌려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당진군의 올 김장채소 재배현황은 무가 전년대비 81.9ha 증가한 455.9ha, 배추가 11.88ha 감소한 389.12ha이다. 그런데 강수량이 지난 9월 기준 평년대비 5% 정도에 그치는 등 극심한 가을 가뭄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진군이 지난 16일 김장채소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무의 경우 평당 주수 24개로 전년과 같았고 생육은 지난해 초장 34.7cm에서 0.8cm 감소한 34.5cm, 엽수는 전년 20.6매에서 0.4매 감소한 20.1매로 나타났다.
배추는 평당주수 12개로 전년과 같았고 생육에서는 초장이 전년 37.9cm에서 0.4cm 감소한 37.5cm, 엽수는 전년 29.2매에서 0.5매 감소한 28.7매로 각각 나타나 아직까지 가뭄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당진군은 가뭄이 이 달 말까지 지속될 경우 농가피해가 확산될 것을 대비해 기존 관정과 스프링클러 등 살수장비를 이용해 관수를 실시토록 농가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