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7.01.08 00:00
  • 호수 644

보령사랑 호스피스 개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액 무료 시설,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뤄집니다!”

 말기암 선고를 받은 환자들이 한 인격체로써의 삶의 질을 임종시까지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호스피스.
 호스피스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임종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독립 병동인 ‘보령사랑  호스피스’가 보령에 설립 개원식을 가졌다.
 보령사랑 호스피스(이사장 허일룡 안양성문교회 위임목사, 실무책임자 김학노 목사) 개원식이 27일 죽정동 소재 현지(보령아산병원 옆)에서 각급기관단체장, 안세환 보령시기독교연합회장을 비롯한 종교인,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원식을 가진 ‘보령사랑 호스피스’병원은 99년 보령아산병원 내에 산재호스피스로부터 그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보령사랑 호스피스’ 창립(2002. 1)과 함께 보령아산병원 일반병실에서 활동해 왔으며, 2003년 4월 독립병동 ‘보령사랑 호스피스’기공식을 가졌다. 하지만 동년 9월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 잠정 중단, 2004년 11월 공사재개 등 어려움을 거치고 2006년 3월 완공 후 이날 개원식을 갖게 되기에 이르렀다.
 이 자리에서 허일룡 이사장은 “99년부터 2005년까지 461명의 말기암 환자들이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았고, 모두 고인이 됐다. 호스피스 병원이 정말 어렵게 이 자리에 탄생하게 됐다. 큰 도움이 필요한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의 노력·물질적 봉사를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보령사랑 호스피스‘독립병동은 전액무료시설로써, 말기 암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입소할 수 있다.
 시설규모는 대지 1천 2백 평방미터에 건평 1천1백 평방미터의 3층 구조이며, 1층에는 5백석 규모의 대강당 및 성전, 교육자실, 구내식장, 간호사·일반숙소 등이 마련됐다.
 2층에는 40병상의 병실, 휴게실, 행정실, 자원봉사자실, 물리치료실, 세탁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3층에는 레스토랑과 광주리 후원회 사무실이 마련됐다. 또한 장애인차량을 비롯해 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호스피스 무료시설 운영을 위해 ‘광주리 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광주리 후원회 : 1구좌 1천원, 대표전화 936-0300)
이순금 기자 ladysk@brtimes.co.kr
보령신문 2007년 1월1일 제 830호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