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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9.10 00:00
  • 호수 678

열린아버지학교에 참가한 정제득씨 - “아내와 솔직한 이야기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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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사이가 벼랑 끝까지 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학교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리라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 진행에 지칠 법도 한데 문을 열고 나오는 정제득(51, 세무사)씨는 환한 표정으로 아버지학교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열린아버지학교에서 만난 참가자들과 자신의 부끄러운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다른 어떤 모임보다 편하게 느껴진단다.
  정씨는 매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치러지던 ‘촛불예식’을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손꼽았다.
 “어두운 방에 모여 작은 촛불을 들고 서면 늘 나의 모습이 반성되고 초라해졌습니다. 매주 촛불예식을 하면서 다시 다짐을 하고 마음을 추스렸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다시 살 용기를 얻었다는 정씨는 아내 김인수(48) 씨와도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료를 하고나면 주변인들에게 아버지학교를 적극적으로 추천할 생각입니다만 무엇으로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가보면 안다, 가면 마음과 가정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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