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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入秋), 콧물, 코 막힘 등 잔병치레 대비해야
2017년 08월 04일 () 10:48:19 이진혁 mjmedi@mjmedi.com
   
이 진 혁
울산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일 년 중 가장 더운 대서를 지나고 어느덧 가을의 길목인 입추(入秋)입니다. 입추라는 말이 무색하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입추는 가을바람을 예약하는 날입니다. 즉, 더위로 말미암은 고생이 끝나가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마지막 더위를 잘 보내야 환절기 잔병치레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 낮 더위는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 준비해야

아직 한 낮 더위는 가시지 않아 오전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한다면 얇고 넉넉한 옷을 입어 자외선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노출되는 부위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 1시간 이상 연속해서 놀지 말고 50분 활동, 10분 휴식의 패턴을 지켜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에어컨으로 인한 축농증, 비염 증상 악화될 수 있어

입추 즈음 발열 없이 콧물, 코 막힘 증상이 오래가고 특히 진득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올 경우 단순 감기보다는 비염,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찬 기운에 자주 노출되면 땀 배출이 적어지고,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대사량을 낮춥니다. 이럴 때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1시간에 10분 정도는 환기를 시키고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맞춰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매실과 생강차, 만성식체증후군에 도움 돼

입추가 지나면 ‘아직은 한여름’이라는 생각을 접어야합니다. 여름 열기가 다 가시지 않았어도 한여름처럼 빙과류 등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장 기능이 손상돼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럴 때 선조들은 매실과 생강을 섞은 차를 마셨는데 이 차를 마시면 살살 아픈 복통에 효과적입니다.

 

■열 내리고 입맛 돋우는 재첩국 먹어야

중국의 본초서(本草書)에는 재첩이 ‘습기를 내보내게 하고 열을 식혀준다.’고 적혀있으며 한의학 대사전에는 ‘눈을 밝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열을 내리고, 입맛을 돋우며, 독을 제거한다.’고 기재돼있습니다. 재첩국에는 재첩뿐만 아니라 부추도 들어가는데 부추는 본 초명으로 ‘가구자’라 합니다. 부추는 성질이 따뜻해 여름철 허냉해진 속을 데워주고 원기회복과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적이라 가을 환절기를 앞두고 재첩국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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