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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일교차에 콧물이 줄줄, ‘환절기 감기’ 예방과 관리
2017년 09월 07일 () 08:55:30 장선영 mjmedi@mjmedi.com


하루에 여름과 가을의 날씨를 모두 보여주는 환절기. 오락가락 하는 기온은 호흡기 기능을 저하시켜 아이 감기의 주범이 되곤 한다.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장선영 대표원장은 “최근 아침에 일어날 때 코맹맹이 소리를 내거나 가래, 기침을 하고 찬공기를 쐰 후 미열 증상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요즘처럼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고 일교차가 클 때는 감기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어컨 바람에 시달린 아이, 감기 걸리기 쉬운 상태

   
 

우리 코는 외부의 바람을 체내에 적절한 온도로 조절하고 유해한 물질을 걸러내는 필터 기능을 한다. 그런데 외부의 온도차가 심하면 코가 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피로감이 쌓이고 기능도 떨어진다. 아이들은 이미 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코의 기능이 떨어져 있고 호흡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여름철 떨어진 아이의 면역력과 체력을 길러주고 생활관리에 신경 써 환절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창문 단속이 감기 예방의 첫 걸음

요즘은 아침 최저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은데 이럴 때는 창문을 닫고 재우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를 꼼꼼하게 체크해 너무 차가운 공기가 아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아이가 창문 밑에서 자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땀을 흘리며 자다 차가운 공기를 맞으면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 앞에 큰 쿠션을 두는 것도 방법. 반대로 햇빛이 좋은 날에는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등원 시엔 마스크, 스카프로 ‘대추혈’을 따뜻하게

제법 찬바람이 부는 등원 시간에는 마스크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 일회용 마스크를 옷 주머니마다 넣어두는 것도 방법.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목 뒤에 있는 ‘대추혈’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다면 손수건이나 얇은 스카프를 둘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 기상 직후 콧물이나 재채기,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 헤어 드라이기의 따뜻한 바람을 목 뒤에 쐬어주자. 콧물이나 코막힘 등 코 증상에는 콧망울 바로 양 옆 자리인 ‘영향혈’을 꾹꾹 눌러 자극해주는 것도 좋다.

 

■찬바람 쐰 후 몸살처럼 앓는다면 족욕을

아이들은 본인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쉽게 감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는 아이가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쉬는 시간을 적절이 분배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바닥나면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나게 뛰어 놀던 아이가 갑자기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거나, 으슬으슬 추워하고 코피를 흘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저녁에 족욕을 한 후 평소보다 일찍 재워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해열제는 꼭 필요할 때, 두통엔 ‘태앙혈’ 지압

아이의 감기 중 엄마가 가장 무서워하는 부분인 해열. 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컨디션 저하 없이 잘 놀고 39도 이상으로 열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우선 두고 볼 수 있다. 아이가 열이 나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 약간의 두통이 있는 경우 이마에 시원한 물수건을 대주고 눈썹 끝과 눈초리 끝이 만나는 태양혈을 지압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39도 이하이더라도 아이가 지나치게 힘들어 하거나 두통, 근육통이 심하고 평소 열성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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