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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업성 강화’ 한의학교육 개선, 의사학회서도 논의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사학교육과 연구’ 주제… 내달 2일 정기학술대회 개최
2018년 05월 29일 () 11:38:3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사학 교육과 연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의사학회, 한국한의학연구원, 경희대학교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센터는 공동으로 내달 2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제28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사학 교육과 연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세종시대 편찬된 의방유취는 한국의학 발전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의사학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남일 한국의사학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사학교육과 연구’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현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개별 교과목의 중요성만 강조할 뿐 한의학교육 전반의 지향점 및 한의과대학교육을 통해 배출할 한의사의 역량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교과목 중심의 사고를 버리지 않으면 구호만 무성할 뿐 학생을 위한 교육개선효과는 미미하고 몇몇 목소리 큰 교실 중심으로 수업시간과 교과목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가 가르치는 시대가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개념을 전환하여 강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단순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은 인공지능 시대에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사학회는 이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한의과대학에서 의사학의 교육목표를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 강화’로 설정한다. 이와 관련 과거의 단순한 지식보다는 현재의 문제점과 연결 지어 고민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문제중심교육 지향, 교수자 중심의 학설사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학습자 중심의 임상현장 문제를 풀어가는 방향으로 전환, 암기형 시험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법을 공유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다.

교육과 관련한 추가 발표는 ▲중국 大連大學(대련대학) 정현월 교수가 ‘满铁时期大连的医疗卫生与教育(만철시기대련적의료위생여교육)’ ▲김용진 대전대학교 교수가 ‘구글 및 네이버 app을 활용한 의학사 Flipped Learning 수업’ ▲원광대학교 강연석, 홍지성의 ‘한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의사학 교육의 재구조화’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의사학회는 12개 한의과대학(전문대학원)에서 의사학, 각가학설을 필수로 교육하고 있으며, 학교에 따라서 상한론, 온병학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의학교육평가원이 교육부 한의학교육프로그램 인정기관 재지정을 받은 것을 전후로 해 대한한의학회 산하 분과학회인 의사학회에서도 한의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민족의학신문에서 후원하는 한의학미래포럼 제57차 토론에서 ‘다시 교육이다, 100년 후 한의학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미래를 위한 한의학교육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이후 후속으로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한편 의사학 연구와 관련하여 전통적인 의사학 연구로는 동신대학교 박훈평 교수의 ‘조선후기 의약동참 내침의의 신분과 지위’, 부산대학교 류정아 교수-안영수 학생의 ‘黃漆에 대한 醫史學的 考察’ 등이 준비돼 있다. 현대적인 연구로는 DB개발과 관련하여 대구한의대학교 송지청 교수의 ‘한의학 문헌 및 인물 DB연구’, 경희대학교 차웅석 교수의 ‘지식재산으로서의 의방유취의 가치와 DB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와 기획발표 식치(食治)가 준비되었다.

기획발표 ‘식치’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민호 박사의 ‘장중경의 食治사상과 인문정신’ ▲ 한국식품연구원 장대자 박사의 ‘1800년대 시의전서에 나타난 건강식이 개발 ▲명지대학교 김현경 교수의 ‘역사기록에 등장하는 전통식치법’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의 ‘조선 중기 구황방서와 동의보감의 상관’이 발표된다.

지난 20년 간 한국의사학회는 전통적인 의사학 연구 방법으로 ‘원전보다는 후대 의서’, ‘중국 의서보다는 한국 의서’, ‘이론보다는 치료기술’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문헌 분석, 인물 탐구, 치료기술과 기록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왔으며,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사업,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제8회 세계아시아전통의학학술대회(ICTAM) 공동개최, 식치사업단 참여 등 현대적인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참가신청은 journalofksmh@gmail.com로 하면되며 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평점 2점 취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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