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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펼쳐보는 세상 - 정연서 당진문인협회원] “용서하라, 그러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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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으로의 산책

달라이 라마와 30년 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인 학자가 나누는 용서에 대화.
30년 넘게 저자인 챈은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전역을 여행하면서 둘만의 명상시간에서 부터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가 가진 자비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를 매우 특별하게 관찰해 어떤 격식도 없이 위대한 영적 지도자의 감동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강제 점령한 이래 티베트인들은 ‘정신개혁’과 ‘문명화’라는 명분하에 중국 정부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중국인의 경멸과 감시 속에 힘든 삶을 이어나가는 티베트인들은 순박하면서도 따뜻하게 포용하려는 ‘용서’의 철학을 하려고 하는지...

2> 이 책은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으로 익숙한 시인 류시화의 번역이다 .
달라이라마? 누구나 그를 들었거나 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적지도자라고 말할 때 나에게 그는 멀리 있는 사람일 뿐이었다.
용서라는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자신을 묶어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을 뿐 아니라 풀 방법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게 조금 더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달라이 라마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은 물론이고 국가적, 국제적인 모든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변화를 꿈꾸는 나약한 사람들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들에게 행복을 위한 삶은 변화의 바람이라는 지침을 보여주고자 했다.

- 용서하라, 그러면 행복해진다. -

처음 책을 서점에서 접하고 무심코 넘긴 목차다. 중간 부분이지만 처음부터 다시금 읽을 수밖에 없게 하는 부분이었다.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미움을 받은 사람은 없을까? 누군가를 싫어해서 또는 타의에 의해서 미워한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전제조건으로 한다. 누군가를 향해서 나쁜 말, 나쁜 감정을 가져야하고 그 미운 사람으로 인해서 온 몸의 맥이 빠질지도 모른다.
사실 미운 사람이야 안보면 그만이지! 할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 것은 철모르던 어릴 적 생각임을 사회에서 생활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안다. 어떤 이는 미워해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고 하겠지만 천만에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결코 미워하는 마음을 바꾸기 전에는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달라이라마의 말처럼 마음은 강한 것이 아니라 나약하기 때문에 미움을 가질수록 더욱 커질 뿐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음을 이 책은 다시금 보여준다.
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타인도 사랑해야 함을... 더 좋은 표현이 있겠지만 짧은 나의 지식의 부족함을 탓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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