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내 농협 RPC별 쌀 생산 브랜드가 총 33개로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경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이 농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당진군 공동브랜드 해나루와 충청남도 공동브랜드 청풍명월 이외에 각 읍면 농협 RPC별 브랜드가 총 33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과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합덕농협은 합덕청결미 등 4개의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고대농협 RPC는 당진쌀, 학수고대 등 4개, 석문농협 RPC는 미소담은미 등 4개, 면천농협 RPC는 우리쌀 등 5개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었다.
또 우강농협 RPC에서는 당진우강삼매경 등 2개, 신평농협 RPC는 탑라이스 등 2개의 브랜드를, 송악농협 RPC에서는 황토참이삭 등 2개, 송산농협 RPC에서는 송산해나루 맑은 쌀 등 6개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정미농협과 당진농협, 대호지 농협, 순성농협에서는 각각 1개의 브랜드 쌀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경의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해나루쌀 브랜드가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농협 RPC에서 브랜드쌀이 난립되면 당진쌀의 인지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더욱이 농협에서 생산하는 브랜드들이 수시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해 브랜드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산과 한민우 과장은 “각 읍면 농협과 브랜드 통폐합에 대해 논의 하고 있지만 농협간 경쟁이 브랜드 남발을 부추기고 있다”며 “당진쌀이 다른지역에서 타 브랜드로 출고 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