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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4.27 00:00
  • 호수 758

석문면 지명 유래된 ‘석문’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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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복원사업추진위원회 결성

거대한 돌문, 오는 2014년 복원 목표로  


【석문】 석문면의 지명이 유래된 ‘석문(돌문)’을 복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석문면은 지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외맹면과 내맹면이 통합돼 개명되었다. 당진군사의 기록과 사학자들의 고증에 의하면 석문이란 행정구역 명칭을 붙이게 된 것은 교로2리 왜목 선착장 앞 산에 있던 거대한 돌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1936년 당진군사에 중국 한나라 사신이 석문면 최북단 교로리에 한나라 사신이 백제로 건너가기 위해 석문을 통해서 채운교를 건너 백제 도읍인 공주에 도착했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교로리 조병호(87)씨의 고증에 의하면 조씨가 15세였던 당시에는 ‘석문’이 교로리에 위치해 있었으나 현재는 소실돼 흔적만이 남아 있다. 

석문면은 지난 4월1일 이명환 석문면장과 한상현 석문면개발위원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하는 석문복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총회를 열고 창립 ‘석문’ 복원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석문복원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014년 석문면 개면 100주년을 맞아 석문의 원래 모습을 되살려 석문면의 상징성을 부각, 면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개면 100주년을 기념한다는 계획이다.

이명환 면장은 “석문면의 지명이 유래된 석문을 복원해 전통을 되살리고 면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포항 호미곳의 ‘손’ 등 석문에도 지역의 명칭이 유래된 석문을 복원해 지역의 상징과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 자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100주년 기념이라는 상징으로 석문면 각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주민들 10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석문 복원을 위한 예산확보와 사업 계획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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